“My philosophy is that not only are you responsible for your life, but doing the best at this moment puts you in the best place for the next moment.”
~ Oprah Winfr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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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현실에 안주하는 사람, 다시 말해 자기만족에 겨워서 잘난 척하고 좀 건방진 사람은 이 병을 치료하려면 자기보다 잘하는 사람하고 비교해야 해요. 그래야 내가 부족한 줄 압니다. 부족한 줄 알아야 노력하게 됩니다.

내가 부족하다고 인식하는 것과 내가 열등하다고 인식하는 것은 전혀 성격이 달라요. 내가 열등하다고 인식하는 것은 욕심 때문에 생기는 거예요. 큰 것하고 비교해서 그걸 공짜로 얻으려다가 안 되니까 열등의식을 갖는 거예요. 반면에 내가 부족하다고 인식하는 사람은 자신의 능력을 키워나갈 가능성이 있습니다. 부족하니까 그걸 채워야 하잖아요. 여기엔 열등의식이 전혀 없어요. ‘아, 내가 부족하구나. 그러니까 내가 연습을 좀 더 해야 하겠다’ 이렇게 가는 거예요. 반면에 열등의식이 되면 자꾸 죽고 싶다든지, 그만두고 싶다든지, 이렇게 부정적으로 가게 됩니다.

“잘 나가는 동료들과 자꾸 비교가 돼요.” - 스님의하루 (jungto.org)

 

“그럼 절을 해도 괜찮죠? 절하면 건강에도 좋아요. 절을 하면서 이렇게 되뇌어 보세요.

‘저는 편안합니다. 지금에 만족합니다. 감사합니다.’

이 세 가지 내용을 새기면서 자꾸 기도하면 심리가 조금씩 안정이 됩니다. 이것은 자기가 자기에게 암시를 주는 거예요. 자기 암시를 반복함으로 해서 무의식 세계에 영향을 주어 마음을 안정을 시키는 겁니다. 그런데 그전에 병원부터 가야 합니다.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으면 금방 호전이 있는데, 처음부터 수행만 하려고 하면 힘이 너무 많이 들어요. 몸이 다쳤을 때도 병원 치료를 받는 동시에 혼자서도 재활치료를 해야 하듯이 질문자도 병원에 다니면서 자가 치료인 수행을 병행하면 훨씬 도움이 됩니다.

“야근에 밤샘, 일이 힘드니까 자꾸 이직을 하게 됩니다” - 스님의하루 (jungto.org)

 

“야근에 밤샘, 일이 힘드니까 자꾸 이직을 하게 됩니다” - 스님의하루

2021.7.16 정토대전 경전팀 회의, 금요 즉문즉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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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진자와 접촉 후 걱정과 불안에 사로잡혀요” - 스님의하루 (jungto.org)

모든 사물에는 작용만 있을 뿐입니다. 가령, 자동차는 움직이기도 하고, 불도 밝히고, 소리도 냅니다. 그런 자동차를 보고 어리석은 사람은 자동차에 어떠한 실체가 있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그런데 차를 분해하고 나면 자동차에는 어떠한 실체도 없습니다.

그런데 부품을 다 모아서 정교하게 조립한 자동차는 움직이기도 하고, 불도 밝히고, 소리도 냅니다. 이런 모습을 보고 마치 그런 작용을 하는 주체가 있는 것처럼 착각하게 되는데, 그것이 무지(無智)입니다. 그렇게 착각해서 이 차는 A차, 저 차는 B차 이렇게 실체가 있는 것처럼 분류하지만, 실제로 분해해 보면 거기에는 아무런 실체가 없습니다. 다만 부품들이 정교하게 조립되어서 거기에 움직이는 작용, 불을 밝히는 작용, 소리를 내는 작용이 있을 뿐입니다.

 

 

“코로나 확진자와 접촉 후 걱정과 불안에 사로잡혀요” - 스님의하루

2021.7.17 천일결사기도, 경전대학과 불교대학 즉문즉설, 행복학교 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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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꼰대'는 기성세대들을 싸잡아 욕할 수 있는 광역 욕지거리로 보일 만큼 흔한 규정이 되어버렸다. 그렇지만 세상에 돌아다니는 전형적인 꼰대 서사에 적극적으로 찬동하는 것은 아니다. 특히, 구시대의 가치는 '틀렸고', 자신들의 가치는 '옳은' 혹은 '계몽된' 것이기에 사회는 자신들의 믿는 식으로 점차 변해가야 하고, 기성세대들은 단순히 걸림돌이라고 생각하는 젊은 세대들(MZ라고 부르든 2030이라고 부르든)의 논지 전개는 특히 의심스럽다. 자신의 시대에만 타당했던 것을 보편적인 진리라고 강변하는(라떼는...) 것이 꼰대의 간편하고 핵심적인 정의라고 한다면 부장님이나 교수님의 행태만큼이나 어느 누구도 "나를 가르치려들지 말라"는 것을 신조처럼 읊조리는 요즘 것들의 확신과 의지 또한 꼰대스럽다고 해야하지 않을까? 

 

하지만 이러한 얘기를 본격적으로 하고자 하는 것은 아니다. 생각이든것은, 꼰대질의 가장 큰 폐혜는 어디에, 그리고 누구에게 미치는 것일까 라는 점이다. 꼰대질의 객체가 되는 학생, 후임, 말단 직원이 물론 그 피해자이다. 하지만 꼰대질의 진정한 폐해는 주체인 자기 자신에게 미친다는 생각이다. 윗 자리에 앉아서 뭘하든 똑같이 나오는 월급 받으면서 아부나 듣고 내 잘난 맛에 취해 살다가 때되면 빠지겠다는 입장이라면 별 상관이 없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조직을 내 뜻대로 이끌어서 성과(이익)을 내고 그로 인해서 나도 얻을 것을 확실히 얻어내야 하는 입장이라면 꼰대질은 일단 자기 자신에게 큰 손해다. 

 

조직의 진상에 대한 양질의 정보가 자신에게 도달하지 않는다는 것이 그 폐해의 핵심이 아닌가 한다. 사람들은 다 자기 만큼은 똑똑하고 이기적이기 때문에, 무슨 말을 해도 자기 좋을 대로 해석하고 비난과 남탓으로 일관하는 꼰대력 충만한 윗 사람에게는 진심으로 무언갈 말해보겠다는 생각을 접기 마련이다. 그것만이 자신을 마수로부터 보호하고 조직에 적당히 붙어있게 만드는 길이라고 직감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앞에서는 적당히 그가 듣기 좋아하는 말을 서비스로 던져주고 나서 알맹이 있는 얘기는 믿을 만한 동료들과 나누는 일을 으레 보게 된다. 이런 일들이 누적되다보면, 꼰대보스는 모든 사람들이 자신을 존중하며, 자신은 구성원을 속속들이 알며 모든 상황을 통제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실상은 자기빼고 모든 사람이 알만한 간단한 실상조차 파악하지 못하는 눈뜬 장님이 되고 만다. 

 

그러므로 꼰대짓에서 탈피해야 하는 이유는 MZ, 2030에게 힙하게 보이기 위해서라고 보이지 않는다. 쓸만한 조직에서 일하고 싶다면, 거기서 자신 또한 성장하고 싶다면 다른 누구를 위해서가 아니라 자기 자신을 위해서라도 꼰대짓에서는 손을 떼야 현명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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