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희에 관한 전기적 사실을 잘 요약했다고 보여 여기에 인용하여 옮겨 적는다.

 

----------------------------------------------- 

주자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하겠습니다. 

주자라고 할 때 자는 앞에서 말슴드린 대로 선생이라는 뜻입니다. 본명은 주희, 성이 주이고 희는 諱입니다. 보통 휘로는 부르기를 꺼리기에, 정식으로 부르는 이름으로 字가 있습니다. 주희의 자는 元晦 또는 中晦입니다. 중은 자에 흔히 들어가는 글자로, 차남이라는 뜻입니다. 伯이 장남, 季가 막내이므로, 주희에게 형이 있었다는 말이겠습니다. 주희 자신이 지은 문장을 보면, 모친은 사내아이 셋을 낳았는데, 자신은 막내아들이고, 백과 중 두 형은 일찍 죽었다고 합니다. 

태어난 곳은 현재의  복건성 (福建省)의 중부 산간 지역 우계현 (尤溪縣) 남송 제1대 황제 고조이 다스리던 건염 4년 9월 15일 오시 서력으로는 1130년 10월 18일 낮입니다. 낙엽의 계절이지만 그날 그곳의 기후까지는 알 수 없습니다. 죽은 곳은 같은 복건성 북서부 산간 지역 건양현 제 4대 황제 영종 경원 6년 3월 9일 午의 初刻, 서력으로는 1200년 4월 23일 오전입니다. 봄이 깊어질 무렵인데, 그날 그곳에서는 큰 바람이 사납게 불었고 마침내 강이 범람하고 산이 무너졌다고 전합니다. 

알라딘: 뉴스 다이어트 (aladin.co.kr)

 

뉴스 다이어트

정보 과잉의 시대를 살고 있는 현대인에게 필요한 뉴스 소비법을 제안한 책이다. 저널리즘의 실패와 뉴스 중독이 끼치는 부정적인 영향력을 깨닫고 뉴스 다이어트를 시작하게 된 저자의 이야기

www.aladin.co.kr

년초에 마음을 크게 뒤흔드는 책을 만났다. 논지에 따르면 번역서 제목은 적절치 않은데, 다이어트라고 하면 원래 먹던것보다 좀 적게 먹고 조절하라는 뉘앙스로 읽히기 때문이다. 저자가 주장하는 것은 우리의 삶에서 뉴스를 완전히 추방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뉴스 금식'(이렇게 짓고 보니까 번역자의 고민을 알 것도 같다)정도? 뉴스가 전하는 것은 세상이 돌아가고 있는 사태에 대한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가 아니라, 그와 같은 정보를 접하고 있다는 '착각'에 불과하다. 실험해보고 싶으면 작년에 읽었던 뉴스 중에서 자신의 행동을 결정하기 위해 중요한 근거를 제공했거나, 세상을 보는 관점을 크게 바꾸어 놓았던 뉴스가 있으면 골라보라고 묻는다. 아마 나와 같이, 그런 뉴스는 아무것도 없었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그리고 정말 공감가는 대목이 있었는데, 뉴스는 우리의 귀중한 집중력과 독해력을 빼앗아 간다는 것이다. 짧은 단신으로 구성되어 있는 뉴스를 이리저리 넘기다 보면 긴 글을 읽고 차분하게 이해하는 회로가 끊어져 버린다는 것. 이건 정말 경험적으로 절실하게 와닿는 문제다. 

만약 하루에 뉴스를 두 시간씩 보는 사람이라면, 뉴스를 완전히 끊는다면 일년 중 한달의 시간을 버는 것과 같을 것이라고 말한다. 정말 그러네. 

 

*특히나, 정파적 이익에만 매몰되어 매일 아침 인지적 폐기물을 발송하는 한국 언론의 뉴스를 받아보느라 인생을 낭비할 이유는 전혀 없는 것이다. 

 

[실천]

뉴스를 일상에서 몰아낸다. 완전히. 내 경우에는 '뉴닉'과 '월스트리트 나우'만 메일로 받아보고 일체의 뉴스를 몰아낸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