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평批評/읽은 거

기노시타 데쓰야, [주자학] 中 "주희라는 사람"

걷는생각 2022. 2. 6. 12:45

주희에 관한 전기적 사실을 잘 요약했다고 보여 여기에 인용하여 옮겨 적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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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자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하겠습니다. 

주자라고 할 때 자는 앞에서 말슴드린 대로 선생이라는 뜻입니다. 본명은 주희, 성이 주이고 희는 諱입니다. 보통 휘로는 부르기를 꺼리기에, 정식으로 부르는 이름으로 字가 있습니다. 주희의 자는 元晦 또는 中晦입니다. 중은 자에 흔히 들어가는 글자로, 차남이라는 뜻입니다. 伯이 장남, 季가 막내이므로, 주희에게 형이 있었다는 말이겠습니다. 주희 자신이 지은 문장을 보면, 모친은 사내아이 셋을 낳았는데, 자신은 막내아들이고, 백과 중 두 형은 일찍 죽었다고 합니다. 

태어난 곳은 현재의  복건성 (福建省)의 중부 산간 지역 우계현 (尤溪縣) 남송 제1대 황제 고조이 다스리던 건염 4년 9월 15일 오시 서력으로는 1130년 10월 18일 낮입니다. 낙엽의 계절이지만 그날 그곳의 기후까지는 알 수 없습니다. 죽은 곳은 같은 복건성 북서부 산간 지역 건양현 제 4대 황제 영종 경원 6년 3월 9일 午의 初刻, 서력으로는 1200년 4월 23일 오전입니다. 봄이 깊어질 무렵인데, 그날 그곳에서는 큰 바람이 사납게 불었고 마침내 강이 범람하고 산이 무너졌다고 전합니다.